일렉에 입문한지 만 1년. 저는 여러 대의 기타를 바꿔가며 결국 끝판왕(제 기준입니다.) 제임스 타일러를 샀습니다. 저에게 엄청나게 과분한 기타이기에, 또 생각조차 못했던 기타였기에 많이 설렜습니다. 이 기타를 아무 연결 없이 딱 쳤을 때, 다른 기타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 '내가 찾던 스트랫이다.' 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. 아무 연결이 없어도 '나는 비싼 기타를 쓰고 있다.'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1. 기타의 소리는 헤드에서 온다고 하듯이 제임스 타일러만의 약간 심심하면서도 다 채워주는 하이엔드 기타의 특징을 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. 펜더나 다른 빈티지 기타들에서 느낄 수 없는 깨끗함이 남달랐습니다. 어떤 공정인지 어떤 기술인지는 잘 모르지만 합주를 해보았을 때나 모니터링 스피커로 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