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아티스트
- 버스커 버스커
- 앨범
- 버스커 버스커 1집
- 발매일
- 1970.01.01
#1 스콰이어 어피니티 텔레캐스터
통기타만 치면서 2022년 대학교 4학년 임용 시절 6월 중 평범한 날..
버스커버스커의 "골목길 어귀에서" 를 봐버렸다.
일렉기타 살 돈으로 통기타를 사겠다 하는 나의 생각들은 저멀리로 가버리고 바로 일렉기타를 알아보기 시작.
생각보다 많은 돈이 드는 것에 쪼금 고민이 되었지만(지금은 처음보다 몇십배는 더 썼는 듯..)
일렉기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.
40만 원대 기타에서 신품으로는 스콰이어 어피니티 시리즈 정도 있었고, 중고로는 낮은 가격대에 레독스 텔레 정도가 있었다.
더 낮은 가격대에서는 노브랜드 기타도 알아보았으나 나의 마음은 버터스카치 기타..
지금 같아서는 중고로 알아보았겠지만
처음이라 그런지 신품으로 구매를 해버렸다.
일렉기타에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일단 가성비 좋다던 펜더 챔피언 20 앰프를 중고로 잘 샀고
따끈따끈한 기타를 꺼내 코드와 아르페지오 밖에 못 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쳤던 것 같다.
그때 한창 빠진 밴드가
"Wave to earth" , "이세계"였다.
특히 이세계의 <낭만젊음사랑>은 나의 일렉 첫 솔로 곡이었는데 21 플랫 밖에 없어서 많이 힘들었던 곡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.
또 악보가 제대로 없어서 귀카피하랴 유튜브에 커버 영상 올리신 분 거 보고 연주하려 많은 시간을 썼다. (임용 때..)
시간이 된다면 다들 들어보길 바란다.
다시 기타 이야기로 넘어와서
첫 일렉기타여서 그런지 나에게 엄청나게 호감으로 남아있다.
특히 넥이 사틴으로 되어있어 손에 땀이 있는 나에게 최고의 넥이었다.
지금 기타도 사포로 밀어버릴까 하는 심정..
사진을 제대로 찍어둔 것이 없어 이 사진들만이라도..
색이 진짜 너무 예쁘다.
내가 지금까지 일렉을 칠 수 있게 만든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.
지금 이것 때문에 다시 텔레병이 와서 페달보드 다 맞추고 돈 모아서 다시 살 예정이다.
소리 또한 텔레 소리가 났다.
물론 이펙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
똘똘이 앰프에 바로 꽂아 연주한 게 끝이었지만 펜더 챔피언 20에서 twin 앰프에 물고 연주했을 때
텔레캐스터 소리가 젤 잘 어울렸던 것 같다.
다른 사람이 일렉을 시작한다고 추천해 달라고 하면 무조건 다른 걸 추천하겠지만
나는 내 첫 기타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어 후회를 하지 않는다.
몇 개월 같이 있지 못한(?) 첫 기타지만 다시 보고 싶은 그런 기타.
한 줄 평 : 기억에 자꾸 남는 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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